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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역 피의자 3차 조사 마쳐…'급발진 주장' 고수

등록 2024.07.22 09:46:04수정 2024.07.22 10: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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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1차 조사에서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

2차 조사에서도 브레이크 결함에 따른 사고 주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에 추모 용품들이 놓여 있다. 2024.07.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에 추모 용품들이 놓여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차모(68)씨에 대한 3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부터 차씨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차씨는 3차 조사에서도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차씨는 지난 4일 이뤄진 1차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바 있다. 2차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결함에 따른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둔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과수에서 사고를 운전자 과실로 판단했냐는 질문에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그걸 가리키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 2일 운전자 차모(68)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국과수 및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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