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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기후감시기구 "2024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전망

등록 2024.08.08 1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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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7월…2023년이 최고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절기상 입추인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유럽 기후감시기구는 8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4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8.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절기상 입추인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유럽 기후감시기구는 8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4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024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지구 역사상 두 번째로 더웠다고 설명했다. 가장 더웠던 7월은 지난해였다. 7월 이전까지 13개월 연속 월별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었다.

구체적으로 올해 7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 기준인 1850~1990년보다 1.48도 높았다. 최근 12개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64도 상승했다.

보고서는 1~7월 지구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0.7도 높았다며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 남부 및 동부, 미국 서부, 캐나다 서부, 아프리카 대부분, 중동, 아시아, 남극 대륙 동부는 7월 평균 이상 기온을 보였다.

유럽 북서부, 남극 서부, 미국 일부, 남미 및 호주에선 평균 기온에 가깝거나 낮은 기온이 관측됐다.

서맨사 버지스 C3S 부국장은 최고 기온 경신은 멈췄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변하지 않았다며, 기후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지스 부국장은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은 2023년 훨씬 이전에 시작됐다"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넷제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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