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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155㎜ 포탄 지원 질문에 "우크라 절실히 필요"

등록 2024.09.06 06:43:46수정 2024.09.06 0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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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지원 언급 않지만…우크라 우선순위"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월29일 브리핑하는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의 모습. 2024.09.06.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지난 1월29일 브리핑하는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의 모습. 2024.09.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55㎜ 포탄 수급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라며 동맹국들의 지원 바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155㎜ 포탄 등 무기 공급을 여전히 원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군사지원을 할 능력과 의향이 있는 전세계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전투에서 절실히 필요한 155㎜ 포탄을 포함한 의견을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다.

싱 부대변인은 "다른 국가와 그들이 무엇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6일 예정된 UDCG(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 회의를 언급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가 155㎜ 포탄이란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국가들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이든 환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155㎜ 포탄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지상 교전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포탄을 공급해왔지만, 러시아의 물량공세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 역시 50만발의 155㎜ 포탄을 미국에 넘겨 간접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미국 정부 내에선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직접 공급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은 살상용 무기 지원은 불가능하단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응해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무기지원의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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