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중회담 성사 주목
중국 외교부, 총리 라오스 방문 계획 발표
[서울=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중,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리 총리를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10.08 *재판매 및 DB 금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9일부터 12일까지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19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리 총리는 12일에서 14일까지 베트남도 공식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세안 관련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 중일 양자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5월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 된다.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리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크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일본인 피습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와 함께 일본인 신변 안전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고조된 상황에서 리 총리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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