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옥선재 1위
제6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유서연 1위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옥선재(왼쪽), 정원빈(가운데), 비올리스트 유서연(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4.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5일(현지시각) 제6회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옥선재(26)와 정원빈(27)이 각각 1위와 3위를, 6일에는 제6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유서연(21)이 1위와 청중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폴란드 토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주최로 진행되는 콩쿠르다. 올해 콩쿠르는 1989년부터 2005년 사이 출생한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본선에 참가한 음악가 23명 중 1, 2차 본선을 통해 6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이들은 4~5일 토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결선을 치렀다.
1위를 차지한 옥선재는 상금 1만5000유로(한화 약 2220만원)와 영국의 고악기 복원 전문사 플로리안 레온하르트로부터 1년간 이탈리아의 고악기를 후원받는다. 3위를 수상한 정원빈은 상금 6000유로(한화 약 888만원)를 받는다.
옥선재는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일찍이 성남시향, 인천시향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폴란드 비드고슈치 국제 실내악 콩쿠르, 크로이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정원빈은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2019년 포스타치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준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한편,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체코의 작곡가이자 비올리스트 오스카 네드발의 음악 유산을 보존하고 젊은 비올리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에 창설됐다.
올해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비올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본선에 참가한 82명 중 1, 2차 본선을 통해 4명의 비올리스트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이들은 6일 결선 무대에서 바로코 셈프레 지오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유서연은 상금 4만코루나(한화 약 233만원)와 더불어 루보시 오들라스사의 비올라 활과 게바사의 비올라 케이스, 피라스트로사의 현 세트와 송진 등을 부상으로 받는다.
유서연은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요한센 국제 청소년 현악 콩쿠르, 한음음악콩쿠르, KCO전국음악콩쿠르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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