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초등학교 앞 칼부림…어린이 3명 등 5명 부상
경찰 "50세 남성 범행…사건 경위 조사 중"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지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28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이후 사복 경찰이 현장에서 순찰 중인 모습. 2024.10.29
29일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현지시각)께 베이징시 하이뎬구 중관촌 제3초등학교 앞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뎬구 공안국은 "용의자 50세 남성 탕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하이톈구는 칭화대·베이징대 등 많은 명문대학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초중고 명문학교가 밀집해 있어 대표적인 학군지로 꼽히는 곳이다.
소셜미디어에는 부상당한 어린이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사건 영상들이 확산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여러 차례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를 공격해 중국인 등하교 도우미 1명이 숨지고 일본인 모자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광둥성 선전시에서 등교하던 10세 일본 아동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 9월30일 상하이의 한 마트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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