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안 본 지원자 10.07%…"의대 증원에 작년보다 줄어"[2025수능]
수능 1교시 결시 5만2210명…결시율 0.52%p 하락
한국사 반영 최종 결시율, 내달 채점 결과 나와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 마련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7시험장 정문이 닫히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 5만2000여명이 1교시에 오지 않았다.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내려갔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8시40분 시작된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을 치르지 않은 지원자는 5만2210명으로, 집계된 전체 지원자 51만8497명 대비 10.07%였다고 밝혔다. 지난해(5만3093명)보다 883명 줄었고, 결시율은 10.59%에서 0.52%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3개년 수능 1교시 결시율은 2023학년도 10.8%, 지난해 10.59%, 올해 10.07%로 매년 하락 추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입에서 정시 전형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수능 결시율이 줄어들고 있는데,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1교시 결시율은 시험장 현장 현황을 집계한 것으로 정확한 결시율은 다음 달 초 채점 결과와 함께 발표된다.
수능은 4교시 한국사 영역을 치르지 않으면 시험을 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중간에 시험을 포기한 응시생들까지 포함하면 1교시 결시율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수능 최종 결시율은 2020학년도 수능부터 매년 11.7%→14.7%→12.1%→11.9%→11.8% 순이었다.
입시 업계에서는 수능 결시율은 백분위와 등급(상대평가 1등급은 상위 4%) 규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시 최저학력기준 등 대입의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결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13.24%였다. 이어 인천 13.1%, 충북 11.87%, 대전 11.71% 등 순이다.
반대로 부산은 7.29%로 가장 낮았다. 광주 7.61%, 대구 7.79%, 울산 7.97%도 결시율이 낮은 축에 들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15만2143명 중 1만6920명(11.12%)이 1교시를 보지 않았다. 그 다음 규모인 서울은 11만196명 중 1만28명(9.1%)이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