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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대폭 하락에 1달러=153엔대 후반 상승 출발

등록 2024.11.26 09:58:24수정 2024.11.26 1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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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대폭 하락에 1달러=153엔대 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6일 재정확대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크게 떨어져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53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3.98~153.0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5엔 뛰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스콧 베센트가 재정규율을 중시한다는 관측에 장기금리가 4.27%로 떨어졌다.

또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닐 카시카리 총재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하에 관해 "합리적인 검토 사항이다"라고 발언한 것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을 부추기면서 엔 매수로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44엔, 0.28% 올라간 1달러=154.09~154.1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05엔 밀린 1달러=154.15~154.2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22일 대비 0.60엔 상승한 1달러=154.15~154.2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22일 차기 재무장관으로 선임한 베세트에 관해 트럼프의 재정확대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함에 따라 미국 부채팽창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후퇴했다.

미국채에 매수가 유입해 장기금리는 전장보다 0.13% 하락한 4.27%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60.95~161.00엔으로 전일보다 0.54엔, 0.33%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0448~1.045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달러, 0.01%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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