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노벨상 시상식…스웨덴 가는 한강, 기자회견·강연 예고 벌써 들썩
5~12일 노벨 주간…스톡홀름 콘서트홀서 시상식
한강 모교 후배 연세대 학생들도 현장 방문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지난 10월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2024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스웨덴 한림원은 오는 10일(현지시각)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시상식을 연다. 시상식에서는 분야별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수여한다. 한강은 시상식 이후 만찬에서 짧은 수상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타=AP/뉴시스】 노벨상. 2019.10.10.
노벨 주간인 오는 5~12일에는 시상식 외에도 기자회견, 강연, 낭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시상식에 앞선 6일 오전 한강은 첫 공식일정으로 노벨박물관에 방문해 소장품을 기증한 뒤 의자에 서명을 남긴다. 노벨박물관은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2001년에 노벨 재단이 설립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발명품이나 소장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전 세계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다만 다른 분야 수상자들과는 달리 개별 언론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는다.
한강은 7일 노벨상 박물관에서 한국어 강연을 진행한다. 약 1시간 이어질 강연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은 유튜브로도 중계된다.
12일에는 왕립 연극 극장에서 한강의 낭독회가 열린다. 그는 스웨덴 번역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유키코 듀크 및 문학 평론가 크리스토퍼 레안도어와 대담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4.10.12. [email protected]
연세대는 지난 3일 '2024 연세대학교 노벨위크 학생방문단' 발대식을 열고 노벨위크 프로그램에 학생 9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현장을 찾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스웨덴 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스웨덴 웁살라 대학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1992년 국어국문학과 4학년 재학 중 연세문화상 중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국문과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에 연세대 학보사인 연세춘추는 관련 호외를 제작 배포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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