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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FBS "우크라의 러 방산기업 임원 테러 공격 막아"

등록 2024.12.26 03:41:54수정 2024.12.26 0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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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7명 체포"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은 25일(현지시각) 자국 방산기업 고위 임원을 겨낭한 우크라이나의 암살 시도를 막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20년 12월 21일 러시아 FSB 본부 사진. 2024.12.26.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은 25일(현지시각) 자국 방산기업 고위 임원을 겨낭한 우크라이나의 암살 시도를 막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20년 12월 21일 러시아 FSB 본부 사진. 2024.12.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은 25일(현지시각) 자국 방산기업 고위 임원을 겨낭한 우크라이나의 암살 시도를 막았다고 발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FS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국방부에 제품을 공급하는 러시아 방산기업 최고관리자(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계획한 테러 공격이 모스크바 지역에서 좌절됐다"고 발표했다.

FSB는 이번 작전으로 모스크바, 스베르들로프스크, 페름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 시민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미성년자였다.

FSB는 이들에게서 압수한 통신장치를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 특수작전 당국이 외국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공격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과거 우크라이나가 운영하는 전화 사기 등에 관여한 것도 드러났다. FSB는 이들이 "이전에 비밀통신 채널을 위한 장치를 설치, 유지하고 대량의 가짜 테러 위협을 보내며 돈을 갈취하고 불법적으로 현금화하기 위한 전화 사기를 실행하는 데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이 "현재 수사관들에게 협조하고 자백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고리 키릴로프 방사능·생화학전방위군사령관(중장)과 그의 부관 등 2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키릴로프 사령관 사망 사건을 두고 우크라이나 측 작전 수행이라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키릴로프 사령관을 금지 화학무기를 사용한 혐의로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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