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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서울·지방 함께 세계 최고 인재 양성 요람될 것"

등록 2025.03.21 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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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학관 개관 기념 임영석 울산대 의과대학장 인터뷰

"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건강 책임질 의료 인력 양성"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임영석 울산대 의과대학장이 21일 울산대 아산의학관 개관식에 앞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3.21.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임영석 울산대 의과대학장이 21일 울산대 아산의학관 개관식에 앞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3.21.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 의과대학의 목표는 서울과 지방이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해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임영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장(소화기 내과 교수)은 21일 아산의학관 개관식에서 앞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3월부터 울산대 의과대학 예과 1~2학년과, 본과 1학년 학생들이 기존의 서울 아산병원이 아닌 울산 아산의학관 등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임 의대 학장은 "울산대 의과대 졸업생들이 울산에 정주해 울산시민들의 건강을 담당할 수 있게 된 것에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그런 과정을 강제로 할 수는 없다"며 "강제로 했을 경우 부작용이 크고 우수한 인력이 남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임 의과대학장은 서울 아산병원과 울산의 교육시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의료진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아산병원이라는 훌륭한 교육 환경을 굳이 우리가 이용 안 할 이유도 없다"며 "서울과 지방이 함께 훌륭히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키운 다음에 울산에 정주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학장은 "울산대 의과대학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서울과 지방이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산의학관은 그런 모든 역량의 총집결체"이라며 "울산시민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임영석 울산대 의과대학장이 21일 울산대 아산의학관 개관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오연천 총장 등에게 내부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3.21.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임영석 울산대 의과대학장이 21일 울산대 아산의학관 개관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오연천 총장 등에게 내부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3.21.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대생 미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임 학장은 "신입생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해 빨리 수업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울산대 의대는 전국에서 교수들과 학생들의 관계가 가장 좋은 학교 중 하나다. 열심히 학생들과 공감대를 넓혀서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학생들에게 재적이라는 압박 카드를 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또 "교육 시스템이 학교의 학사 행정시스템으로도 재적이 가능하지도 않은 구조이기도 하다"며 "다만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들어와서 지체없이 의학 지식과 지혜를 빨리 습득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산의학관 개관을 통해 의과대학 교육과 연구가 강화되는 만큼, 지역 내 의료 수준을 높이고 의료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 아산의학관 1층 전자강의실 내부 모습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 아산의학관 1층 전자강의실 내부 모습 gorgeousk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개관한 울산대 아산의학관은 울산 동구 옛 한마음회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아산의학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이 400억원 상당의 건물을 무상 기부했다.

아산의학관은 총 연면적 1만3480여㎡(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하 1층에 헬스장과 수영장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지상 1, 2층은 학생(예과 2학년, 본과 1학년)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상 3, 4층에는 글로컬대학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이 들어섰다. 울림은 울산대-서울아산병원-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공동 연구를 통해 의사과학자 중심의 의료혁신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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