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으로 글로벌 패션기업 위상↑"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이주의 유통人]
1984년생 최준호 부회장, 최병오 창업주 장남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식 참여…K패션기업 중 유일
까스텔바작→글로벌형지 사명 변경…"해외성장 발판"
![[서울=뉴시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1797875_web.jpg?rnd=20250321175026)
[서울=뉴시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최근 '형지글로벌(Hyungji Global)'로 사명을 변경하고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형지그룹이 '글로벌 형지'로 나아가는 과정에는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의 글로벌 현장경영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최준호 부회장은 1984년생으로 패션그룹형지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이다.
최 부회장은 2021년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23년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 지난해 형지엘리트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앞서 최 부회장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최병오 회장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어 대표이사 선임 뒤에는 2023년 4월 미국을 시작으로 정부의 해외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순방길에 함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순방에 동행한 경영인으로는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국내 패션기업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미국을 방문했다.

형지글로벌 로고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준호 부회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로 뻗어가기 위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도 나섰다.
지난해 8월 중국 현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본사를 찾아 현지 운영 현황 및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당시 중국 시장내 규모 확대에 대비해 상해엘리트 본사 옆에 위치한 자동분배 시스템을 갖춘 최신 물류창고를 견학했다
실제 중국 실적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에 상해엘리트는 신축 사옥에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과 상하이 내 송장취 지역에 교복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향후 교복 쇼룸과 교복박물관을 통해서 전국의 주요대리상과 학교관계자를 초청해 교복 전문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중국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 부회장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하며 합자법인 및 관계사들의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실제 최 부회장이 2022년 4월부터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참여한 이후 패션그룹형지 실적은 대폭 개선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2022년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4억원 신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5억원 개선했다.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와중에도 수익성을 2년 연속 2배 이상 끌어올린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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