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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위기 '심각' 발령

등록 2025.03.25 1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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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뉴시스] 다가오는 산불에 대비해 25일 안동시 길안면 소재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에 소방차와 인력이 배치돼 있다. 2025.03.25.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다가오는 산불에 대비해 25일 안동시 길안면 소재 조선시대 누각 만휴정에 소방차와 인력이 배치돼 있다. 2025.03.25.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영남지방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천연기념물 등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르자 국가유산청은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국가유산청은 25일 "경북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산불 및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아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되어 있다.
[안동=뉴시스] 의성산불이 확산되면서 안동시 조탑리 한 주유소가 불타고 있다. 2025.03.25.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의성산불이 확산되면서 안동시 조탑리 한 주유소가 불타고 있다. 2025.03.25.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남지방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천연기념물 등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르자 국가유산청은 긴급조치에 나섰다.

이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앞 10㎞까지 화마가 번져 국가유산청은 민속유산팀과 역사유적정책과 관계자들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안동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앞에 낙동강이 있어서 소방헬기가 물을 퍼다 나르고, 마을 내 소화전도 다 열었다 .

안동 병산서원에는 소방차 2대가, 하회마을에는 소방차 5대가 대기하고 있다.

하회마을 안에 소방서가 입주되어 있고 마을 안에는 소화전 30곳이 배치되어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 내 위치한 ‘연수전’(보물)에서 산불 대비 방염포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 내 위치한 ‘연수전’(보물)에서 산불 대비 방염포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의성에 있는 천년고찰 고은사도 화마에 흽싸였다.

보물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원년인 681년에 해동 화엄종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현재 조계종 16교구 본사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 산재한 60여 곳 사찰을 관장하고 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약사전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경북유형문화재 가운루, 경북문화재자료 삼층석탑 등 문화유산이 있다.

고운사는 이번 산불로 인한 유물 소실 예방을 위해 전날 오후 5시께 대웅보전 석가모니후불탱화 등 불화들을 비롯해 불상, 책, 현판 등을 의성조문국박물관 수장고로 옮겼다.

국가유산청은 "보물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의성 조문국 박물관으로 이동하다가 산불로 막혀서 안동 청소년문화센터로 최종 이송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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