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팔 적신월사 구급대원 8명 시신으로 발견- IFRC
국제적십자 · 적신월사 연맹(IFRC), 실종된 9명 수색 결과
23일 구급차와 함께 사라진 대원들…"국제 인권법 위반"
3월 이군 공습 재개후 가자 사망자 920명 부상 2천여명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11월 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서 중상자를 싣고 남쪽 라파 국경으로 향하던 팔 적신월사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최소 1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한 현장. 사진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X(옛 트위터) 갈무리. 2025. 03. 31.](https://img1.newsis.com/2023/11/04/NISI20231104_0001403491_web.jpg?rnd=20231104034417)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11월 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서 중상자를 싣고 남쪽 라파 국경으로 향하던 팔 적신월사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최소 1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한 현장. 사진은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X(옛 트위터) 갈무리. 2025. 03. 31.
IFRC 발표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 부근 알-하샤신 지역에서 3월 23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소속의 구급대원 9명이 타고 있던 구급차와 함께 실종되었다. 그런데 30일 이들 중 8명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아직 한 명은 실종상태라는 것이다.
자강 샤파겡 IFRC 사무총장은 이 구조대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전이 시작될 무렵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명하게 적신월사 마크가 그려진 구급차들을 타고 떠났으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소속단체 로고가 뚜렷한 단체복도 입고 있었다고 했다.
샤파겡 사무총장은 가자 전투의 모든 참가 군대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하며 인도주의 구호 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가자 전투가 시작된 이후 총 30명의 PRCS 자원봉사자들과 간부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최근 3월 18일부터 다시 가자지구 폭격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이 920명, 부상자는 2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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