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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차 어디건데?"…최동석 박지윤 교통사고에 '볼보車' 주목

등록 2020.07.29 13:37:46수정 2020.07.29 13: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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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화물차와 정면 충돌에도 박지윤 가족 무사

볼보자동차 "사망사고 0 목표에 가장 근접한 차"

[부산=뉴시스]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가족 4명이 탄 볼보 차량이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을 달리다가 역주행하던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7.28.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가족 4명이 탄 볼보 차량이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을 달리다가 역주행하던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7.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부산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씨 가족과 음주 역주행 화물차 간 교통사고로 볼보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차 앞 범퍼부분이 완전히 파손될 정도로 참혹한 현장 사진에도 박씨 가족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사망 사고 제로(0)'를 목표로 할 만큼 차량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앞선 16년 간 볼보의 XC90 승객 가운데 단 한 명의 사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자도 모두 포함된 수치다. 박씨 가족이 탄 바로 그 차량이다.

XC90은 전세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렌드를 겨냥해 선을 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지난해 1월 우리나라에도 정식 출시됐다.

2002년 출시된 XC90 모델은 영국에서 연간 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16년 간 판매된 80만여대의 차량 가운데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었다는 얘기다. 높은 차체형상에 따른 운전 속성 차이, 전복 위험 등 당시 SUV에 제기됐던 안전 이슈에 대한 솔루션으로 2003년 올해의 SUV를 비롯한 100여개의 국제 어워드를 석권했다.

우리나라 출시 당시 국내 언론에 가장 강조했던 부분도 안전성이다. 볼보자동차는 XC90을 "수많은 세계 최초 기술을 통해 자동차 안전의 트렌드를 선도해 온 볼보의 안전 노하우가 모두 집약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XC90에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기능을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외에도 척추 부상을 막아주는 도로이탈 방지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지능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볼보자동차는 2020년의 비전을 '교통사고 사망/중상자 0명'으로 세우고 있다. 지난 2016년 내한한 볼보자동차의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 로타 야콥슨 박사는 "XC90은 볼보의 이같은 비전에 가장 근접한 차"라고 평했다.

[서울=뉴시스]볼보 XC90. 2020.07.29.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볼보 XC90. 2020.07.29.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야콥슨 박사는 "볼보자동차가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단순히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상위 안전등급을 획득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사람을 강조하는 오랜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 궁극적으로 볼보차로 인한 중상자, 사망자가 없게 하겠다는 비전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볼보자동차는 신차를 선보일 때마다 자체적으로 안전테스트를 실시해 그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XC90 역시 이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2세대 XC90은 충돌 평가 영상에서 차량을 굴려 던져도 손상되는 곳 없이 안전하게 멈추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 가족은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께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역주행하는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족은 사고 이후 차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소속사 측은 "가족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내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에 박씨 부부와 아이들 모두 크게 놀라 안정과 회복이 중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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