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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여사, 명품백 받은 것은 범죄"

등록 2024.02.19 11:12:57수정 2024.02.19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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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향해 "몰카 찍으며 뇌물 주면 괜찮은건가" 비판

대통령에 "특별감찰제도 운영해야, 추천권은 야당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9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그것을 받는 것은 당연히 범죄이고 무언가 대가가 있다고 한다면 더 큰 범죄"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명품백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꾸 그것을 몰카 공작이라는 것에 힘을 주어 이야기하는데 그런 법리로 만약에 여러 사안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누군가 몰카로 찍으면서 뇌물 주면 괜찮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공동대표는 "이것에 대해 독립적 판단 못하는 분이 법무부 장관이라는 고위 공직을 지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두 분(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할 때 본인들이 가졌던 관점, 엄정함을 바탕해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본인들의 정치적 자산은 심각히 훼손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법리들이 많았겠나"면서 "예전에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분들께서 여러 가지 안타까운 일에 휘말렸을 때 어느 누구도 그것이 책임이 대통령에게 직접 닿아야 된다고 이야기 안했다. 사과나 유감 표명 해달라는 얘기 있었고 어느 누구도 탄핵에 이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공동대표는 "경제공동체라는 그 법리를 새롭게 적용했을 때 국민적 반발이 적었던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경제공동체 새로운 법리에 이르렀다면 지금 대통령과 가까운 여사는 경제공동체와 다른 것 인가. 저는 대통령께서 오히려 검사 시절에 세우셨던 엄정한 논리가 앞으로 대한민국에 뉴노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특검이 부담스러우면 측근들과 대통령실 내부에 대한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특별감찰제도를 운영해달라"면서 "사심없이 특별감찰권의 추천권을 야당에게 넘겨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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