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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원하는 제품 쏙쏙…'AI 개인화 서비스' 도입 활발

등록 2022.11.17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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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하는 서비스 활용 증가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커머스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채로워 지고 있는 만큼 AI가 개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거래가 성사되면 객단가와 전환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쿠팡 등 대형 이커머스 기업의 개인화 솔루션 도입 성과에 이어 활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휠라, 케이카, 프레딧 등 다양한 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그루비'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루비는 개인화 마케팅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다.

AI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노출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이 상품 탐색에 할애하는 노력을 줄이고 적합한 상품을 찾도록 돕는다.

푸드 커머스에 초점을 맞춘 개인화 추천 솔루션도 나왔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팜킷의 SaaS '푸드큐(FoodQ)'는 고객 쇼핑 행동과 음식취향 정보를 분석해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품과 관련된 맛, 식감, 식재료 등 100개 이상의 분류 기준으로 특성을 파악한다.

'음식취향 추천순', '담백한맛' 등 식품 특성에 따른 정렬 및 필터를 세분화해 추가가 가능하다. 쇼핑몰에 손쉽게 연동하는 월 구독 방식으로, 작은 기업들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에이블리, 브랜디 등 패션 분야의 버티컬 플랫폼도 자체 AI 개발을 통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월간활성이용자수(MAU) 670만명 이상을 확보한 에이블리는 소비자가 검색한 제품과 함께 '좋아할 만한 상품' 추천 기능을 도입하면서 론칭 3년8개월 만에 누적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강자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고 성과를 개선한 사례도 나타나자 업계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거나 도입하려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업체가 자체 개발 여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기에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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