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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짜백신 제조 창춘창성 회장 등 간부 15명 구속

등록 2018.07.25 22: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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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중국 허베이성)=AP/뉴시스】2017년 4월25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1명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3일 한 광견병 백신 제조 회사가 백신에 대한 기록을 허위로 조작한 것과 관련, 안전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분노가 폭발하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2018.7.23

【한단(중국 허베이성)=AP/뉴시스】2017년 4월25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1명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3일 한 광견병 백신 제조 회사가 백신에 대한 기록을 허위로 조작한 것과 관련, 안전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분노가 폭발하자 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2018.7.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예방효과 없는 광견병 혼합 백신 등을 생산해 전국에 대량 유통시킨 제조회사 회장 등 간부 15명을 구속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長春)사 공안국은 전날 문제의 백신을 제조한 창춘창성(長春長生) 생물과기의 가오준팡(高俊芳) 회장과 생산 책임자 등을 전격 체포했다.

창춘창성은 2017년 광견병 예방백신 21만개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디프테리아, 파상품, 백일해 백산 25만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납품했다.

상장사인 창춘창성은 매출 규모에서 중국 최대 백신업체로 2012년 이래 각종 백신 1억1000만개를 판매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가짜백신 파문으로 시민의 비판 여론이 당국으로 향하자 사회 불안을 억제하기 위해서 엄정 대처에 나섰다.

가짜백신은 수십만 명의 아이에 접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23일 철저한 조사를 명령했다.

창춘청성 생물과기는 여러 명의 간부가 수사를 받고 있다며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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