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137명 코로나19 확진…14명 코로나 진료 중 전염
의사 11명, 간호사 80명 확진
아산병원·마산의료원 간호사 확진
분당차병원 환자가 감염돼 '폐쇄'
[성남=뉴시스] 22일 오전 9시께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37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확진자 진료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 감염된 의료진이 14명이다. 123명은 일반 진료 중 노출되거나 병원 내 집단 발생 과정에서 확진됐다. 직역별로는 의사가 11명, 간호사가 80명으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병원 내에서 감염된 환자들은 별도의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의료진이 감염이 되면 해당되는 의료기관이 일정 시간 환자 진료는 못 보는 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며 "방역 당국이 반드시 (감염을) 막아야 될 장소"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분당차병원, 마산의료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가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이비인후과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신관 10층 1개 병동이 폐쇄됐다.
감염병 전담 병원인 마산의료원에서도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응급실이 폐쇄 조치 됐고, 분당차병원의 경우 본원 암센터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암센터 폐쇄와 함께 외래환자 진료 등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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