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만 219명 순천향대병원, 74명 마스크 안썼다(종합)
'마스크 미착용 CCTV분석반' 운영결과
용산구, 과태료 부과 등 사후조치 예정
병원 측 "시간대는 새벽…의료인은 2명"
[서울=뉴시스]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병원에 대한 마스크 미착용 폐쇄회로(CC)TV분석반 운영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위반 관련 해당 자료를 용산구에 통보했다"며 "용산구는 과태료 부과 등 사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5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여부 점검관련 자료 요청'공문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대상자 6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확인 결과 67명 가운데 의료인 2명, 용역인원 1명을 제외한 64명 모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마스크 미착용 시간대가 대부분 새벽 시간대였다"며 "마스크 미착용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프로세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 입원 환자 2명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10일 0시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만 총 219명이 발생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6일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폐쇄회로(CC)TV 분석반'을 별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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