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려도 일반병상으로"…확진자 5337명 입원중(종합)
678개 병원, 1만3446개 일반병상 운영 중
"감염취약시설 지원, 최우선적으로 진행"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전담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보고받은 일반병상 입원 현황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일반의료체계에서 일반병상이란 별도의 병상 배정 절차없이 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의미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별도의 병상 배정 절차 없이도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도록 일반병상 자율입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원 현황을 매주 파악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21번째 조사 결과 전국 678개소의 병원에서 1만3446개 일반병상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병상은 17차 조사 1만3148개, 18차 조사 1만33327개, 19차 조사 1만3349개, 20차 조사 1만3416개, 21차 조사 1만3446개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일반병상에 입원한 확진자는 21차 조사에서 5337명이다. 17차 조사 4814명, 18차 4758명, 19차 4781명, 20차 4797명, 21차 5337명 등 증가 추세다.
일반병상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확진자나 호흡기 유증상자가 대면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411개소가 확보됐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도 일반병상 입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신속하게 일반병상에 입원할 수 있도록 정보 안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우수한 감염 취약시설에 해열제, 감기약, 자가검사키트 등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물량은 해열제 132만개, 감기약 94만개, 신속항원검사(RAT) 256만9000개 등이다.
이에 대해 박 반장은 "접종률이 높은 곳에만 집중(지원)하고 나머지는 안 한다고 오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지원은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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