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정보로 출국…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오픈
여권·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 출국
생체정보 위변조·복제 불가능…항공보안 수준 높여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 완료…5년간 이용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권과 탑승권 없이 미리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공사 직원이 스마트패스를 시연하고 있다. 2023.07.28. [email protected]
기념식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국내 공항 최초로 승객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1차 사업을 시작해 올 7월에 일부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올 4월에는 2차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25년 4월에는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인천공항의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승객의 신분확인을 위해 여권을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승객들은 매번 여권을 보여주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람의 생체정보는 고유한 특성으로 위변조·복제가 불가능해 항공보안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 앱 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 무인안내기(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 완료해야 하고,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는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적기에 도입해 공항 혼잡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재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공항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여객 편의를 향상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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