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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2조원 자사주 소각에···닷새 만에 반등

등록 2017.07.27 0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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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2조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리자 주가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249만2000원)보다 3만원(1.20%) 오른 25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장중에 256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후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 5거래일 만에 방향을 바꿨다. 

이는 먼저 삼성전자 2분기 확정 실적이 호재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1400억원)보다 7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 3분기의 10조1600억원을 웃돌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또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또 같은 기간 스마트폰사업을 하는 IM 부분의 영업이익이 4조600억원으로 집계, 갤럭시노트 7 배터리 발화 사건 등의 영향에도 예상 외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발표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보통주 67만주와 우선주 16만8000주를 취득해 소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 규모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2조원이 넘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7000원의 2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9653억4819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조원이라고 발표, 역대 최대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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