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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美 B1 전략폭격기 2대, 한반도 향하던 중 日 전투기와 합동 훈련"

등록 2017.07.30 12: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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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美 B1 전략폭격기 2대, 한반도 향하던 중 日 전투기와 합동 훈련"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방위상을 겸직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규슈 서쪽부터 한반도 연안까지의 공역에서 항공자위대와 미국 공군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오전 방위성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등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30 일 오전 규슈 서쪽부터 한반도 연안까지의 공역에서 항공 자위대와 미 공군의 공동 훈련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미군 BI 폭격기가 괌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동안 규슈 주변의 공역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와 합류해 훈련을 벌였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훈련에 대해 "지난 5월 26일 미일 정상 회담에서 확인된 구체적인 행동의 일환"이라며  "그저께 밤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위중한 안보상황에서 미일 동맹 전체의 억지력과 대처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의 안정화를 향한 의지와 강력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미국이나 한국과 연계하면서 정보를 수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 자위대 역시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군의 B1 폭격기 2 대가 괌 기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동안 규슈 주변의 공역에서 자위대 F2 전투기 2 대와 합류, 공동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일 3 국의 긴밀한 연계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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