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군 사령관 "올해 탈레반과 전투 더 공격적으로 진행"
【워싱턴=AP/뉴시스】 미중부군 사령관인 조지프 보텔 중장이 9일 워싱턴 미 상원의원들에게 200명의 해병대원과 중화기를 시리아 락까 지역에 파견한 것을 보고하면서 앞으로 IS와의 교전 후에도 미군이 곧 철수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시리아군의 탈환지역 접수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병력과 더 오랜 주둔기간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2017.03.10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군이 올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탈레반과 전쟁을 치를 계획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프 보텔 미국 중부군 사령관은 2일(현지시간) 아프간 군대를 훈련시키고 조언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탈레반과의 전투가 더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투는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텔 사령관은 미국은 "공격적인 작전에 중점을 두기를 하고 전투 시즌에 들어서면 주도권을 매우 빨리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니콜슨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도 지난해 12월 미 국방부는 아프간군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명의 추가 고문을 곧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니콜슨 사령관은 당시 아프간군을 훈련시키고 조언을 해주는 미군은 현재 1000명이며, 올해 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텔 사령관도 그 같은 역할을 하는 미군 병력들이 탈레반과의 전투에서 최전선에 서는 아프간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텔 사령관은 "아프간군은 항상 압박감을 갖고 있으면서 할 수 있는 한 빨리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그러면 우리가 이 다음 전투 시즌에 들어설 때 주도권을 거머쥘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군 훈련을 위해 현재 아프간에는 약 1만4000명의 미군이 파견돼 있다. 이 미군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대테러전도 벌이고 있다.
보텔 사령관은 "그들(아프간군)은 다음 경기를 치를 때까지 상당한 공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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