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관련 가족들 새 희망 생겨" WSJ
北 억류 김상덕씨 아들 "지금 더 많이 희망적"
【서울=뉴시스】CNN은 조선중앙통신이 7일(현지시각)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7일 "평양과학기술대학 운영관계자로 사업하던 미국공민 김학송을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공화국법에 따라 6일 억류했다"며 "현재 해당 기관에서 김학송의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5.08. (사진=CNN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나 억류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3명의 미국인들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정황들로 인해 오는 5~6월 북미정상회담 전후 3명의 미국인이 북한에서 풀려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토니 김)씨의 아들 김솔(27)씨도 WSJ에 "나는 지금 더 많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미 국무부와 접촉하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아버지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이 아버지를 석방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족들이 갖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솔씨는 남동생의 아내가 올해 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가 곧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는 김상덕씨 외에 김학송씨, 김동철씨가 억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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