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해 수해방지시설, 노후주택 등의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자치구들에 따르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빗물펌프장 8개소와 수문 23개소 등 지역내 수해방지시설의 수문조작, 펌프 가동여부 등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구는 대형 건축공사장의 가림막이나 타워크레인 등이 넘어지지 않도록 점검했다. 또 노후주택과 주택사면(석축, 옹벽), 도로시설물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활동과 현장조치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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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태풍 솔릭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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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월·신정동 수해취약가구 234가구를 대상으로 태풍 대비 안내문을 발송했다.
구는 22일 오후 1시부터 안양천 주차장 차량진입을 통제한다. 또 빗물펌프장 5개소, 펌프 57대, 수문 45문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담을 수 있도록 도시기반시설본부, 감리단, 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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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태풍대비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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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관내 50개소 그늘막 안전조치 ▲공원내 위험수목 및 가로변 현수막 제거 ▲돌봄가구 750세대 및 빗물받이 관리책임자 1164명 대상 침수방지시설·빗물받이 사전점검 안내문자 발송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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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태풍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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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풍 발생시 안전에 취약한 지역내 종교시설 첨탑 294개 시설물의 실태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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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관계자가 교회 첨탑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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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각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빗물받이, 건축물, 옥외시설, 공사장, 가로수, 무더위 그늘막 관련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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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하는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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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전 직원의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태풍으로 인해 발생되는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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