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도시계획가' 키운다
10월 15일~12월3일 매주 월요일 시민 대상 강좌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2018.03.19.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시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국의 도시를 움직이는 전문가 16인의 도시계획·철학 토크 콘서트'라는 주제로 지명도 높은 도시계획분야 교수 등 16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듣기만 하는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론 강의 후 수강생들이 강사진과 해당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과정은 오는 15일부터 12월3일까지 8주간 이어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스마트도시, 4차 산업혁명과 도시, 대도시권 계획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된다.
시는 전체 교육과정의 75% 이상을 이수한 시민에게 수료증(시민 도시계획가)을 수여한다. 시민 도시계획가에게는 서울 도시정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교육 수료자 637명을 '시민 도시계획가'로 양성했다. 이들은 서울의 각종 도시계획에 시민참여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12일까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누리집(http://www.kpa1959.or.kr)을 통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20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장애인,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은 수강료가 면제된다.
모집 관련 사항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568-1866)나 서울시 도시계획과(2133-8451)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누리집(http://www.kpa1959.or.kr)을 참고하면 된다.
권기욱 도시계획국장은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가, 계획가만이 아닌 시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시민 아카데미도 시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도시계획이 폭넓은 시민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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