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골든글로브 불발…'에밀리아 페레즈' 4관왕(종합)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 올라
TV 부문 일본 작품 '쇼군' 4관왕 최다 수상
영화 부문서 '에밀리아 페레즈' 4관왕 최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오징어 게임2'가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지 못했다. TV 부문에선 '쇼군'이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이 됐고, 영화 부문에선 자끄 오디야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가 트로피 4개를 끌어 모으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5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Golden Globes)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분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이 부문엔 '오징어 게임2'와 함께 '쇼군'(FX) '외교관'(넷플릭스) '슬로 호시스'(애플TV+) '미스터&미세스 스미스'(프라임비디오) '데이 오브 자칼'(피콕) 등 총 6편이 후보에 올랐고, '쇼군'이 작품상을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2022년에 이어 두 번째였다. 당시엔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남우조연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 국적을 가진 남성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건 오영수가 최초였다. 이번엔 작품상 부문에만 이름을 올렸다.
'쇼군'은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여우주연·남우주연·남우조연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을 사와이 안나, 남우주연상을 사나다 히로유키, 남우조연상을 아사노 타다노부가 받았다. '쇼군'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에미 시상식에선 드라마 부문 트로피 19개를 휩쓴 바 있다.
TV 시리즈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HBO 시리즈 '핵스'가 받았다. '핵스'는 같은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진 스마트)도 차지했다. 이 부문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더 베어'는 남우주연상(제러미 앨런화이트)에 만족해야 했다.
앤솔로지·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가 작품상을 손에 넣었다. '베이비 레인디어'는 여우조연상(제시카 거닝)도 품에 안았다. 이 부문 여우주연상은 조디 포스터('트루 디텍티브:나이트 컨트리'), 남우주연상은 콜린 퍼렐('펭귄')이 받았다.
영화 쪽에선 '에멜리아 페레즈'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여우조연상(조 샐다냐), 비영어 작품상, 주제가상을 더해 4관왕에 올랐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인 오디야르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었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브래디 코베이 감독의 '브루탈리스트'가 차지했다. '블루탈리스트'는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과 감독상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은 '플로우'가 각본상은 '콘클라베'에 돌아갔다.
◇수상작(자)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쇼군(FX)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쇼군)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쇼군)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핵스(HBO)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진 스마트(핵스)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제러미 앨런화이트(더 베어)
▲앤솔로지·리미티드 부문 작품상=베이비 레인디어(넷플릭스)
▲앤솔로지·리미티드 부문 여우주연상=조디 포스터(트루 디텍티브:나이트 컨트리)
▲앤솔로지·리미티드 부문 남우주연상=콜린 퍼렐(펭귄)
▲여우조연상=제시카 거닝(베이비 레인디어)
▲남우조연상=아사노 타다노부(쇼군)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브루탈리스트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페르난다 토레스(아임 스틸 히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브루탈리스트)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에밀리아 페레즈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데미 무어(서브스턴스)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서배스천 스탠(디프런트 맨)
▲비영어 작품상=에밀리아 페레즈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플로우
▲감독상=배르디 코베이(브루털리스트)
▲각본상=콘클라베
▲여우조연상=조 샐다냐(에밀리아 페레즈)
▲남우조연상=키어런 컬킨(리얼 페인)
▲음악상=챌린저스
▲주제가상=에밀리아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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