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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적대적 언론 항해 "미치광이, 국민의 적" 독설

등록 2019.01.08 0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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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하고 비하"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및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셧다운은 몇 년이라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을 고수하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해 장벽을 건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9.01.05.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및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셧다운은 몇 년이라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을 고수하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해 장벽을 건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9.01.05.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향해 '날뛰는 미치광이(crazed lunatics)', '국민의 적(enemy of the people)'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고용수치 등이 우리나라의 성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나의 대통령직 수행을 우려하는 가짜 뉴스와 부정직한 미디어는 역대 최악"이라며 "많은 언론들이 진실을 포기한 날뛰는 미치광이가 됐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는 행정부와 나를 가능한 한 나쁘게 보이게 하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하고 비하한다"면서 "존재하지 않는 취재원을 활용해 완전히 허구적인 이야기를 쓴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잘하고 있지만 오늘은 미국에서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가짜 뉴스 매체들은 진짜 야당이자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며 "우리는 저널리즘과 보도에 정직함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기사에 대한 불만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이 국경장벽 건설예산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입장차이로 부분적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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