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協, 오늘 대입제도개선 1차 연구보고서 발표
학종·수능 및 대학별고사 개선안 나올듯
이슈된 수시·정시 통합안 나올지도 관심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지난 1월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총회를 가졌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6일 대입제도개선 1차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 [email protected]
교육부가 지난해 시민공론화를 거쳐 대입개편안을 마련했지만 시도교육감들이 이에 반발하며 새 대입제도를 연구하겠다고 나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해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을 만들고 연구를 시작했다. 의견수렴을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월엔 현장교사들을 대상으로 1차 포럼을 열었고 지난 21일에는 교사,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2차 포럼을 열었다.
두 차례 포럼 안건을 고려하면 이번 발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관련된 연구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1차 포럼에서는 학종 공정성 제고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고 2차 포럼은 고교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포럼 구성원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학종이 공정성 측면에서 끊임없이 비판을 받아왔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SKY캐슬'로 이러한 비판이 커지면서 이날 연구결과에는 학종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요소와 공정성 확보방안이 담길 것으로 추측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차연구에서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의 발전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확대에 대한 영향력 연구도 포함될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주요 골자가 정시 30% 확대이기 때문에 정시를 확대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차 포럼에서 발표됐던 수시·정시 통합 이슈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수시·정시 통합은 그동안 9월에 진행됐던 수시전형을 수능 이후인 11~12월로 미루는 내용이 골자다. 수능 이후 고3 붕괴를 막고 고교교육과정을 3학년 2학기까지 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학에서 전형일정에 대한 부담이 있고 학생 선택권을 저해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이날 세종특별시 협의회 사무국에서 1차 발표를 하면 시도교육감협의회는 3월부터 2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연구에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의 발전방안을 연구하면 2차 연구에서는 이를 토대로 2025학년도 대입개편안을 본격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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