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여개국 대북 제재 위반 조사중
중국 핵물질 조달 및 시리아 무기 중개, 이란 군사협력 등
北, 암호화폐 교환 통해 금융제재 회피
하노이회담 벤츠와 롤스로이스 등 호화차량도 제재 위반
【 유엔=신화/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있다. 2017.09.12
전문가들은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북한 기업 2곳과 거래를 계속하고 있는 중국의 2개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리아 국적의 남성이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를 대신에 예멘과 리비아 등 중동 지역 국가들에 유도미사일을 포함한 북한 무기 중개를 대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란이 중동에서 북한의 군사협력이 가장 활발한 2개국 중 하나로 북한으로의 외화 전달 창구라는 정보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나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그러나 이란에는 외교관들 외에 다른 북한 사람들은 하나도 없으며 북한 외교관들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통신은 유엔 안보리에 제출된 문건을 입수했는데 이 문건은 또 지난달 27,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때 북한 측이 이용한 롤스로이스 팬텀과 메르세데스 벤츠 및 렉서스 등 호화 차량들이 모두 북한으로의 호화사치품 판매를 금지한 제재를 위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건은 또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이용해 금융기관들로부터 불법적으로 자금을 이체하도록 강요하는 외에 암호화폐 교환을 통해 대북 금융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 2월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지도자들은 미사일 생산 및 실험 시설들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은 여전히 가동 중이며 방사화학실험실 역시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통해 밝혔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공장 및 우라늄 광산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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