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예루살렘에 '무역사무소' 설치
【예루살렘=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은 예루살렘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2019.04.01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브라질은 무역, 투자,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사무소를 예루살렘에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이 사무소가 텔아비브 주재 브라질 대사관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 대행과 만나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는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이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친밀감을 과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도착한 이후 히브리어로 “나는 이스라엘을 사랑한다”고 말한 뒤 연설을 시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무역사무소 설치는 브라질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했고,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작년 5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중남미 국가 과테말라도 미국을 따라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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