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택배물 통한 감염 가능성 낮아…전 세계서 보고 안돼"
쿠팡 물류센터 23일 확진자 이후 5일 만에 69명으로 증가
28일 0시 기준 물류센터 직접감염 55명·접촉자 14명 확진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 센터 운영사는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2020.05.26. [email protected]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전문가들과 여러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매우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까지 택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는 5일 만인 이날 0시까지 6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직접 감염은 55명, 이들에게서 발생한 추가 전파는 14명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락처가 파악된 직원을 포함해 총 4159명 중 83%인 344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인원은 빠르면 이날 대부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그간 전문가들과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의 확산은 매우 낮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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