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공갈 혐의로 기소
"프로포폴 의혹 폭로" 금전 요구 혐의
경찰, 공동공갈 혐의로 제보자 구속해
서울중앙지검, 구속상태로 재판 넘겨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이날 김모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폭로를 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성 측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인물이다. 김씨는 이 전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지인이라며, 권익위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후 권익위는 지난 1월 이 부회장 관련 사건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내려보냈다. 현재 중앙지검 강력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가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의혹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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