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접종 2개월 연장…코로나19 접종 일정 고려
통상 10월~2월 사이 접종…올해는 2개월 늘려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접종센터 입구에 놓인 실내 입간판에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붙여놓고 간 출입용 스티커들로 가득 차있다. 2021.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올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이 예년보다 2개월 연장한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을 고려한 조치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접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플루엔자 접종과 코로나19 접종이 교차 접종되지 않는 문제를 질병관리청에 제기한 바 있다.
통상 인플루엔자 접종은 매년 10월부터 다음년도 2월 사이 실시한다.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36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각 접종기관마다 접종 가능한 역량의 한계가 있어 코로나19 접종에 우선 집중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을 동시 진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독감 예방접종 사업 기간을 예년 대비 2개월 연장하는 제도 개선을 이끌고 독감 예방접종 관리지침을 개정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서는 국회 차원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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