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에 "펑하고 나타난 사람" "허망한 신기루" 직격
"정치 내공·경험 없는 지도자, 지나가는 바람"
"염량세태지만…쫓아다니는 정치 안돼"
[서울=뉴시스]홍준표(오른쪽) 무소속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뉴데일리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의 길, 진중권 묻고 홍준표 답하다’ 대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TV 제공) 2021.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2일 "대선주자로 나설려면 실력과 도덕성부터 갖추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정치사에서 펑하고 나타나 대통령이 된 사람은 박정희·전두환 두 사람 뿐"이라며 "그것도 두 사람은 쿠테타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정상화된 지금은 펑하고 나타난 사람은 허망한 신기루일 뿐"이라며 "국가 운영의 자질과 능력, 국민이 요구하는 엄격한 도덕성, 깊은 정치 내공과 경험이 없는 지도자는 일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염량세태라지만 국회의원들이 레밍처럼 무리지어 쫒아다니는 정치를 해선 안 된다"라고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지난 21일 X파일 의혹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추가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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