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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관계자 일일 확진 6명…10일만에 최다(종합)

등록 2021.07.15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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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선수 1명 포함 대회관계자·업무 위탁 직원 등 6명 확진

조직위 "7월 이후 올림픽 관련 종사자 확진 26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3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단 입촌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선수촌과 경기장 등 필수적인 장소만 오갈 수 있다. 외부 식당, 상점 등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또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14일 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1.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3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단 입촌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선수촌과 경기장 등 필수적인 장소만 오갈 수 있다. 외부 식당, 상점 등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또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14일 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1.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세계 각국 선수들이 '결전의 땅' 도쿄에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위협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5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선수는 1명이고, 대회 관계자와 일본 내 거주 중인 업무 위탁 직원이 각각 1명, 4명이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확진된 선수와 관계자는 일본에 입국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았다.

7월 이후 조직위가 집계한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6명은 지난 5일 이후 최다다. 5일에는 총 7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7명 중 선수는 없었다.

조직위 측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의 국적, 연령, 성별 등 신상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날 오전 일본 언론을 통해 가나가와현에서 사전 합숙훈련 중이던 이집트 펜싱 대표팀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고 알려졌다.

14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오전엔 양성 반응을 보였다가, 오후엔 음성 판정을 받은 이 선수는 15일 재검진이 예정돼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함께 훈련하던 선수단의 나머지 18명은 각자 자신의 방에 격리되기도 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와 전쟁 속에 치러진다. 자칫 방역이 뚫렸다간 '세계인의 축제'가 코로나19 확산 기폭제가 될 수 있어 우려가 높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3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단 입촌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선수촌과 경기장 등 필수적인 장소만 오갈 수 있다. 외부 식당, 상점 등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또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14일 올림픽 선수촌 내 식당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1.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3일 선수들이 생활하는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단 입촌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선수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선수촌과 경기장 등 필수적인 장소만 오갈 수 있다. 외부 식당, 상점 등은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또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14일 올림픽 선수촌 내 식당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1.07.14. [email protected]

이미 일본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해외 선수단만 5명이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우간다 대표팀에서 나왔다. 사전 합숙을 위해 일본을 찾은 9명의 우간다 대표팀 중 코치 1명이 공항에서 실시한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우간다 선수단은 도쿄로 출발하기 전 모두 현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사흘 후에는 우간다 선수 한 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 6일까지 격리를 하던 우간다 대표팀은 7일에서야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7월에도 외국 선수단의 확진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3일에는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세르비아 조정 대표팀 5명 중 30대 선수 1명이 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선수도 하네다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 선수단 중 한 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이다.

선수단의 확진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집단 감염을 초래할 수 있던 아찔한 상황도 몇몇 있었다.

13일 밤 일본에 입국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 21명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8명은 밀접 접촉자에 해당할 우려가 있어 곧바로 임시 시설로 옮겨졌다.

14일에는 브라질 대표팀이 묵는 일본 한 호텔에선 직원 7명의 집단 감염이 나왔다. 다행히 확진자와 접촉은 없었지만, 선수단이 코로나19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뻔한 상황이었다.

아직 대회는 개막도 안 했지만, 불안한 조짐은 이곳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이슈는 대회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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