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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적 콴타스 항공 최장시간 비행 기록 달성

등록 2021.10.07 1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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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호주 다윈까지 17시간 25분 비행

[AP/뉴시스]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공항에 콴타스 항공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도착한 모습. 콴타스 항공이 제공한 사진이다. 2020.06.25.

[AP/뉴시스]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공항에 콴타스 항공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도착한 모습. 콴타스 항공이 제공한 사진이다. 2020.06.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호주 국적 콴타스 항공이 상용기 직행 노선 최장시간 비행 기록을 세웠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 소속 보잉 787-9기는 5일 오후 12시44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6일 오후 6시39분 호주 북부 다윈에 도착했다.

비행거리는 1만5020㎞, 비행시간은 17시간 25분이었다. 이 항공기에는 10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콴타스가 보유한 기록은 영국 런던에서 호주 퍼스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비행거리 1만4498㎞, 비행시간 16시가 45분이었다.

항공기를 운행한 알렉스 파세리니 기장은 "콴타스는 항상 도전에 나섰고 이번 비행은 우리 기획팀의 능력과 세부 사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말했다.

파세리니 기장은 "남극 대륙을 횡단하면서 장관을 이루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이번 비행은 대부분 낮 시간에 이뤄졌다.

지금까지 상용기 최장거리 비행 시간은 타히티 누이 항공이 올해 3월 세운 기록으로 타히티 파페에테를 출발해 파리 샤를 드골에 착륙하기까지 1만5715㎞를 비행했다.

이 노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승객들은 까다로운 미국 세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타히티 누이 항공은 임시로 경유 없이 16시간 동안 항공기를 운행하는 방법을 택했다.

콴타스 항공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영국 런던~호주 시드니 노선 논스톱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최장시간 운항' 세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는 정식 노선이 아닌 시험 장거리 비행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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