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호영, 재산 62.4억 신고…장남은 공익근무요원 출신

등록 2022.04.14 19:10:55수정 2022.04.14 20:1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 중구에 약 34억원 건물 보유…부부 예금 16억8926만원

국회 청문요청 접수…尹 "의료 식견 풍부하고 리더십 뛰어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2.04.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2.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정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62억400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재산 규모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장녀 명의를 모두 합쳐 총 62억4003만원이다.

정 후보자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구 중구 공평동의 건물이다. 대지 135.9㎡, 건물면적 496.05㎡ 규모로 근린생활시설로 신고한 이 건물의 가액은 33억9149만원이다.

주택은 부부공동 명의로 대구 남구 봉덕동 아파트 1가구(건물 192.2㎡)를 소유 중으로 3억5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도 재건축이 진행중인 아파트를 1가구(건물 31.35㎡ ) 보유 중인데 근린생활시설로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8억6497만원의 예금을 보유 중이다. 배우자 예금도 8억2429만원에 달하며 장남과 장녀는 각각 5314만원, 1억3102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 구미 도개면과 산동면 일대에 6억7199만원 상당의 논밭도 보유 중이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로 2010년식 벤츠 E300과 2019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보유 중이며 가액은 각각 1108만원, 5920만원으로 신고했다.

병역은 정 후보자 본인의 경우 군의관으로 3년간 복무,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정 후보자의 장남은 공익근무요원으로 1년10개월 간 복무한 후 소집해제됐다.

경찰청의 조회 결과 범죄경력은 없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오랜 의료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계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병원장 재직 시절 보여준 뛰어난 리더십으로 당면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복지부 장관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평소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성품으로 병원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내외 신망이 두텁고 환자 치료에 대한 높은 열정을 바탕으로 맡은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1960년 대구 출생인 정 후보자는 198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0년 경북대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받았다.

경북대병원장을 거쳐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ISIS  센터 방문교수,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지냈다. 윤 당선인과는 '40년 지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