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이랜시스, 4분기부터 이익률 정상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14일 이랜시스에 대해 올 4분기부터 이익률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랜시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매출 볼륨은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지만 이익률 측면에선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이익률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나타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랜시스는 상승하는 원가 부담을 비교적 잘 방어했지만 원가 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되며 3분기에는 원가율이 90%까지 급상승, 3분기 영업이익률은 4%까지 떨어졌다"면서도 "4분기부터는 이익률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정점을 찍고 점진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가율 역시 4분기부터 다시금 정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급격한 이익률 개선세보단 점진적인 정상화를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5~6% 수준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랜시스가 제작 공급하는 부품은 디지털 도어록, 비데,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정수기, 로봇 청소기, 무선 청소기,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백색 가전과 뉴라이프 가전에 사용되고 있어 실적의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급격한 매출 확대는 제한적"이라면서 "결국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시점이 이랜시스의 실적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내년은 이익률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만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