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서 즐기는 문화예술…노원구, '오케스트라·거리예술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2차례 공연
14~22일 '노원 거리예술제' 개최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가을을 맞아 '노원 거리예술제'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가을을 맞아 '노원 거리예술제'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각 공연은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일상 공간으로 무대를 넓힌 노원구의 대표 예술 축제다. 음악극, 서커스, 마술쇼, 연희,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3일과 22일에는 중계주공2단지와 노원센트럴푸르지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 구는 집 앞에서 펼쳐지는 오케스트라 공연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방성호)와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무대에 올라 '어벤저스', '하얀거탑' 등 대중에게 익숙한 OST 곡을 비롯해 '차르다시', '리베르탱고'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70분간 펼쳐진다.
거리예술제는 14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열린다. 공연 장소는 석계역 문화공원, 중계그린아파트, 월계한진한화그랑빌아파트, 상계근린공원 등 4곳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내 예술단체 '에이런크루'가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각자가 가진 결핍을 극복해내는 작품 '와작'을 선보인다.
한국 거리극의 간판주자로 꼽히는 극단 '몸꼴'도 노원을 찾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 '충동'은 신체와 사다리, 반구의 움직임만을 통해 보여지는 균형과 긴장감을 통해 끊임없이 흔들려야만 지속되는 삶을 표현한다.
이밖에 플라스틱으로 선보이는 서커스 '합', 흥 많은 제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대판 놀부 이야기 '놀부 Flex', 거꾸로프로젝트의 '국팝콘서트' 등이 준비된다.
두 축제 모두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며 "하반기 노원구 거리예술제를 시작으로 문화로 가득 찬 노원에서 따뜻하고 풍성한 10월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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