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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지구 궤도 비행 시작한 듯

등록 2024.03.14 23:03:21수정 2024.03.14 2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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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이후 12분께 우주 공간 진입

1·2차 발사 때는 발사 후 4~8분 만에 실패…성공 여부 아직 미확인

현지시각 기준 14일 오전 8시25분(한국시각 오후 10시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심우주 탐사용 로켓 스타십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나사 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시각 기준 14일 오전 8시25분(한국시각 오후 10시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심우주 탐사용 로켓 스타십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나사 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를 비롯해 화성 등 심우주 유인 탐사를 위한 인류 최대의 로켓 '스타십' 3차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각 기준 14일 오전 8시25분(한국시각 오후 10시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30분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X(구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비행 과정을 생중계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스타십은 1단부 슈퍼헤비 로켓에 장착된 33개의 랩터 엔진 점화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발사 후 약 12분이 지난 시점에서 우주공간에 진입해 지구 궤도를 비행하는 모습까지 선보인 뒤 지상으로의 영상 전송을 중단했다. 지난 1차 발사 때는 4분, 2차 발사 때는 8분 만에 랩터 엔진이 꺼지고 화염에 휩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3차 발사는 이미 앞선 도전보다 유의미한 진전을 보인 셈이다.

스타십이 아무런 문제 없이 순항하게 된다면 고도 240㎞에 도달한 뒤 약 65분 동안 지구 궤도를 비행한 뒤 인도양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3차 시험 비행에서는 1·2단 엔진을 동시 연소시키거나 2단부를 분리한 뒤 랩터 엔진을 재점화시켜 기체를 상승시키는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시험을 진행한다. 우주 비행 중 화물칸 문을 개폐해보거나, 낙하 비행 중 우주선 내부에서 연료를 옮기는 우주 급유 관련 시험 등도 이뤄진다.

스타십 발사 후 약 30분이 지난 가운데 스타십의 임무의 성공, 실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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