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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벤트 마무리…업종별 순환매 장세[주간증시전망]

등록 2024.06.16 12:00:00수정 2024.06.16 1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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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 2690~2800선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54.89)보다 3.53포인트(0.13%) 상승한 2758.42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1.33)보다 9.14포인트(1.05%) 하락한 862.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9원)보다 5.4원 오른 1379.3원에 마감했다. 2024.06.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54.89)보다 3.53포인트(0.13%) 상승한 2758.42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1.33)보다 9.14포인트(1.05%) 하락한 862.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9원)보다 5.4원 오른 1379.3원에 마감했다.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완화 기대감이 확산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국내 증시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세계개발자회의(WWDC) 등 주요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수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뿐만 아니라 화장품, 식음료, IT 부품 등 수출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722.67) 대비 35.75포인트(1.29%) 상승한 2758.4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2조30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21억원과 1조2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2690~2800선이다. 지난주 주요 금융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패트릭 하커, 오스탄 굴스비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올해 1회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를 0.2%p 상향조정하는 등 다소 매파적인 내용을 발표했다"면서도 "파월 의장의 일부 발언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월은 연준위원들이 5월 소비자물가(CPI) 결과를 전망치에 반영하지 않았고,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발언했다"며 "향후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와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WWDC2024' 행사 이후 애플의 주가는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AI 애플인텔리전스 기대감에 반등세를 시현했다.

나 연구원은 "생성형 AI가 적용된 AI 아이폰 출시가 하반기로 예상되는 등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온디바이스AI 기기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IT 부품과 장비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월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의 일평균 수출액은 11.2%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K-문화 관련된 화장품 뿐만 아니라 반도체, 식음료 등 수출단가가 개선되는 업종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와 수출 및 소비 모멘텀 회복이 확인될 경우 위안화와 원화는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내외 호재와 수급 개선이 맞물린다면 2800선도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민감주와 수출주 중 확실한 성장동력이 존재하는 업종이 강해질 것"이라며 "채권금리의 하향 안정은 그동안 소외 받았던 성장주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고, 중국 소비모멘텀 회복은 IT, 가전, 전기차 산업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 미국 6월 뉴욕 제조업지수 / 중국 5월 산업생산, 5월 소매판매 / 일본 4월 핵심기계수주

▲18일 = 미국 5월 소매판매, 5월 산업생산

▲19일 = 미국 6월 NAHB 주택시장지수

▲20일 = 미국 5월 주택착공건수, 5월 주택건축허가건수

▲21일 = 한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 미국 6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6월 S&P글로벌 비제조업 PMI, 5월 기존주택매매 / 유럽 6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6월 S&P글로벌 비제조업 PMI / 일본 5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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