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119종합상황실, 119상황관리 경진대회 우수상
AI기반 신고접수시스템 활용 신속·정확한 판단·상황관리
전국 최초로 '경남형 디지털 재난상황전파시스템' 구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소방청 주관 제5회 전국 119상황관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19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119 신고 사례 중 신속·정확한 판단과 상황관리, 유관기관과의 협업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경남소방본부는 '마을 전체를 집어삼킨 폭우! AI 도와줘'라는 주제로 5월 5일 밤에 발생한 합천군 대양면 침수사고 사례를 발표했다.
휴일 심야 취약시간대 폭우로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과 신거리마을 일대 4만6000여㎡가 침수되고, 노약자 등 주민이 고립돼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남소방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고접수시스템을 활용 신속·정확한 현장 상황 파악 ▲전국 최초로 구축한 경남형 디지털 재난상황전파시스템 활용 및 경상남도 재난상황실, 합천군과 재난정보 실시간 공유 ▲경찰,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18가구 주민 40명을 전원 구조했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재난 양상이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기관 간 협업·공동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재난신고를 119종합상황실이 가장 먼저 접수하는 만큼, 신고 접수부터 실시간으로 재난정보를 전파·공유해 각종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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