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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제시한 '휴전조건'에…美오스틴 "이래라저래라 할 입장아냐"

등록 2024.06.15 06:00:23수정 2024.06.15 0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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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나토 등 푸틴 조건 제시에 일제히 반발

[브뤼셀=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휴전할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미국과 나토가 반발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나토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6.15

[브뤼셀=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휴전할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미국과 나토가 반발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나토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6.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휴전할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미국과 나토가 반발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나토 장관회의가 끝난 이후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불법적으로 점령했다"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그가 선택한다면 오늘 이 일(전쟁)을 끝낼 수 있으며, 우리는 그에게 그렇게 하고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안에 "이는 선의를 가지고 한 제안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이건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러시아가 점령할 수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토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더 많은 무력·점령 행위를 의미하며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를 통제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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