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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국회 집회서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하라"

등록 2024.07.01 1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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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일 국회의사당 앞 집회·행진

"자립생활센터 결성 권리 보장하라"

"법안 통과 안 되면 지하철 멈출 것"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자립 생활 탄압을 규탄하며 22대 국회에서 자립 생활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촉구했다. 2024.07.01. frien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자립 생활 탄압을 규탄하며 22대 국회에서 자립 생활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촉구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자립 생활 탄압을 규탄하며 22대 국회에서 자립 생활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한자협)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1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2대 국회는 장애인자립생활권리보장법 1년 내로 제정하라" "장애인자립생활지원시설 국비로 지원하라" "자립생활센터 결성할 권리를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단체 측 추산 1200명은 이날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장애인도 사람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등의 구호가 적힌 주황색 조끼를 입고 휠체어를 탄 채 국회의사당 앞 3개 차로를 채웠다.

사전대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최용기 한자협 회장은 "(윤석열) 정권으로 바뀌면서 자립생활센터 운동을 탄압·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장애인자립생활의 권리보장법 제정을 목표로 한다"며 "22대 국회에서 권리보장법이 제정될 수 있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3시께부터 시작한 본대회에서 무대에 오른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내년 4월20일 우리가 제출하는 법이 통과하지 않는다면 그 때부터 출근길 지하철을 막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등급제 폐지 투쟁을 위해 예산 없이 권리가 없다"며 "우린 반드시 장애인 권리 7대 입법 쟁취를 위해 힘찬 투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마포대교 방면으로 이동해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후 8시께 국회 앞에서 문화제를 진행한 후 2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출근길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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