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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하니예 죽음 헛되지 않을 것"…보복 시사

등록 2024.07.31 13:34:29수정 2024.07.31 1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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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도자 하니예, 테헤란서 암살

"중대 확대…어떤 대가도 치를 것"

[서울=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뉴시스DB) 2024.07.31.

[서울=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뉴시스DB) 2024.07.3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1일(현지시각) 이란에서 피살된 것과 관련해 보복 가능성을 시시하면서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TV는 이날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의 말을 인용해 "하니예 암살은 처벌을 피할 수 없는 비열한 행동"이라면서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하니예 암살로는 이스라엘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에 "하니예 암살은 그들(이스라엘)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중대한 확대"라면서 하마스는 지도자들 중 한 명의 죽음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예루살렘을 해방하기 위해 공개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있던 중 이날 오전 거주지를 공격 당해 경호원 1명과 함께 사망했다.

하마스는 하니예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테헤란에 있는 그의 거주지가 "기만적인 시오니스트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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