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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온열질환자 24명 구조…"낮 시간 활동 삼가야"

등록 2024.08.08 06:00:00수정 2024.08.08 0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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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폭염 관련 온열질환자 24명 구조

'정오~오후 3시' 사이 11명…절반 이상 집중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절기상 입추인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8.0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절기상 입추인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지난 한 달간 폭염으로 119에 구조된 온열질환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첫 온열질환자 발생 이후 한 달간 총 24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6명은 119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됐고, 8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됐다.

온열질환 발생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12명(50%)으로 가장 많았고, 열실신 4명, 열사병 3명, 열경련 1명, 기타 4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 11명(45.8%)으로 절반 이상이 집중됐고, 오전 9시∼12시와 오후 3시∼6시 사이가 각 6명(25%)으로 뒤를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기간에는 낮 시간대의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고, 야외 작업자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현기증·구토·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달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출동 후 복귀하는 구급대를 통해 7월 한 달간 총 908건의 순찰을 실시했다. 폭염경보 시 소방펌프차 등을 동원해 1649회에 걸쳐 취약지역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현진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권 확보를 위한 긴급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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