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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연착륙 확률 35~40%…침체 가능성 높아"

등록 2024.08.08 06:52:50수정 2024.08.08 0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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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2% 달성에 회의적…침체 와도 괜찮을 것"

[워싱턴=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미 JP 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DB) 2024.08.08.

[워싱턴=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미 JP 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DB) 2024.08.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40% 이하로 예측하면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고수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35~40%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경기 침체 위험에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한 지난 2월 견해를 바꿨는지 묻는 질문에 "(기존 입장과) 거의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 나는 항상 지정학, 주택, 적자, 지출, 양적긴축, 선거 등 이 모든 것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지적해왔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회장은 2022년 이후 경제에 "허리케인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다만 경제는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잘 견뎌냈고, 다이먼 회장은 이날 "신용카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미국이 지금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고 CNBC는 전했다.

다이먼 회장은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을 지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녹색 경제 및 군비에 대한 향후 지출'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다양한 결과가 있을 수 있다. 완만한 경기 침체, 심지어 더 심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괜찮을 것이라고 완전히 낙관한다"면서 "물론 나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매우 동정적이다. 경착륙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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